영어가 안되면 시원스쿨!! ??
아침에 지하철을 탈때마다 x시원과 유재석이 나와서는 영어가 안되면 시원스쿨을 연신 왜쳐댄다. 지하철을 다 도배했다. 요새는 시원스쿨이 어학시장을 먹었나보다. 아무튼 저걸 쳐다보고 있을때마다 드는 생각.. 아 정말 우리나라는 영어가 정말 지긋지긋한 나라구나. 그렇게 공부하고도 영어가 안되니까.. 저런 광고가 지하철을 매일 도배하는거 보면 영어에 대한 갈망, 수요 의지만큼은 평생따라다닌다 할만하다. 그런데 효과면에서는 어떤지 정말 의문이다.
한 2년 전쯤인가 게임처럼 영어를 배운다는 영어프로그램이 나왔었다. 뭔가 싶어서 베타판을 깔아보고 잠깐 했었다. 그런데 아무리 3D로 아바타가 나와서 상황을 만들고 말을 따라해보고 해도 결정적으로 또 하고싶지는 않았다. 대부분의 영어 프로그램에 사실 회의가 좀 많이 든다. 시원스쿨도 블로그에도 후기를 쫙 깔아놓은 듯한데 평을 대충봐도 그닥 하고싶은 맘은 잘 안든다.
개인적으로 공부하면서 도움되었던건 "한일의 기초영문법" 이다. 이걸로 암튼 학교때 배우고도 문법은 왠지 찝찝했던 게 실전영어에 전혀 무리 없을 정도의 문법 자신감은 들었다. 결정적으로 웃기고 재밌었다. 또 다른 방법은 내가 좋아하던 미드와 영화 몇편들. 그걸 반복해서 들을때 억양과 발음, 배우의 액센트 그런게 자연스레 배어서 좋았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내 취향을 따른 것이고 분명 한게는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EBS 입이 트이는 영어" 다. 이거 좋은게 돈이 많이 안든다. 한달에 책한권 9천원인가.. 그거면 된다.
난 시험점수를 위한 영어공부가 아니기 때문에 말을 하고 글을쓰고 자유롭게 구사하는게 목표니까. 나에게 입트영은 그야말로 애타게 찾던 바로 그런 샘물이었다. 이걸 해보면서 드는 생각. 그래 이런건 말하고 싶을땐 영어로 이렇게 하는구나. 이렇게 하루에 한문장, 한단락을 배우면 되는거 아닌가. 그럼 충분한거 아닌가 ? 또 뭐가 도대체 필요하지 ? 왜 그렇게 영어에 많은 사회적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가? 결국 중도 포기하게 될 것을. 포기하지 않고 매일 할 수 있는 그정도의 영어학습법이 있어야 하자나.
영어가 되면 취업도, 승진도, 이직도, 회사에서 업무로 인정도.. 그러니까 성공이 보장되는 사회니까. 그래서 나도 영어에 그렇게 투자하는거자나. 암튼 개인적으로는 영어는 끝장보겠다는 오기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영어가 기회의 불평등 때문에 특정 계층만 잘하는 그런게 아니라 누구든 꾸준히 노력하면 아주 "쉽게" 습관처럼 잘하게 되는 길이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정 상품을 폄하할 의도는 없음. 암튼 요는 영어를 배울 자료는 넘쳐나지만 자신에 맞는 방법.길을 찾는게 정말 중요하단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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